최근 들어 '이상지질혈증'이라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는 '고지혈증'이라는 명칭이 익숙합니다. 핏속 지방의 양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죠. 생명을 위협하고 몸의 마비 등 큰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의 사실상 출발점입니다. 총클레스테롤, 나쁜 클레스테롤(LDL), 중성지방이 높거나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낮은 경우를 의미합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앞의 4개 기준 중 하나라도 이상이 있으면 이상지지혈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이상지질혈증의 적, 과식
이상지질혈증에 가장 좋지 않은 식습관은 과식입니다. 당연히 지나친 열량이 몸으로 들어와 쓰고 남은 것이 지방으로 많이 쌓이게 됩니다. 이는 밥, 빵, 면 등의 탄수화물이나 고기 비계, 기름진 음식 등의 지방이든 상관 없습니다. 식사를 통해 과잉 섭취하게 된 지방은 핏속(혈중) 콜레스테롤의 양을 늘리게 됩니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은 대개 콜레스테롤 함량도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음식 종류에 관계 없이 적정량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혈액 건강에 좋은 음식
고지혈증 예방과 조절을 위해 식이섬유를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과 결합하여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해조류, 과일, 콩류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직접적으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과식을 막습니다. 현미, 보리 등의 통곡류나 채소에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 혈액 건강 악화시의 증상은?
애석하게도, 이상지질혈증은 특별한 증상은 없습니다. 혈액 검사도 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게 되면 혈관이 좁아지고 굳어지는 동맥경화증-죽상경화증이 생길 위험이 높고,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증상인 가슴 통증,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났을 때에서야 비로소 이상지질혈증에 걸린 것을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졸중은 생명을 건지더라도 신체 마비, 감각 이상, 언어 장애 등의 극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4. 마른 체형도 방심할 수 없다.
이상지질혈증은 체질적, 유전적인 영향이 큽니다. 비만도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을 높이지만 마른 체형도 걸릴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이상지질혈증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고, 고혈압, 미만, 염증을 동반하는 병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이상지질혈증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여성은 폐경기에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사라져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지게 되고, 혈액-혈관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5. 대처 방법은?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르면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 약물 치료를 하면서 생활 습관 개선이 함께 필요합니다. 지방-탄수화물 과다 섭취,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을 조절하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 특히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경우 생활 습관 개선을 우선적으로 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약물 치료 방법이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약물 치료 지속 여부는 합병증 위험성, 다른 질병 및 약제 복용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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